FSB, Kinzhal 미사일이 장착된 러시아 MiG-31 전투기 납치 시도한 우크라이나-영국 합동 작전 저지 주장

극초음속 Kinzhal 미사일을 장착한 MiG-31. 사진: 위키미디어
극초음속 Kinzhal 미사일을 장착한 MiG-31. 사진: 위키미디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우크라이나와 영국이 나토(NATO)를 겨냥해 국제적 사건을 유발하려 한 계획을 좌절시켰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방보안국(FSB)우크라이나 및 영국 정보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하려던 작전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 작전의 목표는 극초음속 Kinzhal 미사일이 장착된 러시아 MiG-31 전투기를 납치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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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에 따르면, 이 계획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이 영국 요원들과 협력해 주도한 것으로, 나토의 동남유럽 기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도발”을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러시아 조종사 매수 시도와 미화 300만 달러 제안

러시아 당국은 이번 작전에 러시아 조종사 포섭 시도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들에게 300만 달러를 제안해 전투기를 납치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납치된 전투기는 해외로 이송된 뒤 루마니아 콘스탄차(Constanța)에 위치한 나토 공군 기지로 향하도록 계획되어 있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Kinzhal 미사일이 장착된 MiG-31은 해당 기지 인근으로 이동해, 나토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되도록 유도함으로써 러시아와 나토 간의 국제적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고 한다.

극초음속 Kinzhal 미사일을 장착한 MiG-31. 사진: 위키미디어
극초음속 Kinzhal 미사일을 장착한 MiG-31. 사진: 위키미디어

“[키이우의] 정보기관은 Kinzhal 미사일이 장착된 항공기를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나토의 최대 공군기지인 루마니아 콘스탄차로 이동시키려 했으며, 해당 기지는 나토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될 수도 있었다”고 FSB는 성명에서 밝혔다. “이러한 도발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으며, 그 결과 우크라이나 및 영국 정보기관의 대규모 작전 계획이 좌절됐다”고 덧붙였다.

흑해 연안의 전략적 나토 기지

콘스탄차 공군기지는 동남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나토 군사 시설 중 하나로 평가된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이 기지는 유럽 최대의 나토 기지가 되어 독일의 람슈타인(Ramstein) 미군 기지를 능가할 전망이다.
확장 프로젝트에는 기존 활주로의 두 배 확장, 새로운 격납고 및 연료 저장시설 건설, 전투기와 드론 운용을 위한 추가 활주로 설치가 포함되어 있다.

정세와 파장

이번 주장은 최근 동유럽 지역에서 나토의 군사적 존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모스크바와 나토 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제기되었다. 러시아는 서방의 개입 시도를 자국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재확인했다.
Kinzhal 미사일은 MiG-31K 전투기에서 발사되며, 러시아의 가장 첨단 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미사일은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며 장거리의 전략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출처: 러시아 국영 매체 — TV-Novosti | Zvezdanews | 러시아 국방부.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으며, 편집진의 검수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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